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 경북, 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 경북, 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 경북, 경남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여야 30·40대 의원들이 연금개혁 논의에 청년 목소리가 더 반영돼야 한다고 한자리에 섰다. 이들은 앞으로 연금 구조개혁 논의를 위해 구성될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청년 의원이 다수 들어가고, 지속가능한 연금 제도를 위해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김용태·김재섭·우재준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장철민·전용기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천하람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연금개혁 논의는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하고, 국민 모두에게 공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이주영 의원부터 1991년생인 전 의원까지 미래세대를 위해 초당적으로 모였다.이들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반대표를 행사한 계기로 뭉쳤다. 앞서 여야는 보험료율(내는 돈·13%)과 소득대체율(받는 돈·43%) 인상에 합의하며 18년 만에 모수개혁안을 통과시켰다.8명의 여야 의원은 이번에 통과한 연금개혁안이 청년 세대가 배제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국회 평균 연령이 57세여서 세대적으로 매우 불균형한 구성”이라며 “수년 내 수급 대상이 될 정치인들이 자신 세대가 받을 돈을 인상하면서 보험료 인상 부담은 젊은 세대에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구성될 연금특위는 현재 합의한 13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30·40대 의원이 절반 이상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국고 투입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국내총생산(GDP) 1%를 매년 투입해야 지속가능하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면 당장 그 정도 재정을 투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 때까지 국민과 함께 광장에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원회 회의 등을 제외하곤 천막당사에 상주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24일 광화문 천막당사 현판식을 열고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한다.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 전원위는 국회법상 주요 의안을 상정하기 전후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할 때 열 수 있다. 박 원내대표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라는 헌법재판소의 책무를 회피하지 말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릴 때”라며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고 했다.여당에선 국난 극복에 초당적으로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남 산청 등 31곳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며 “장외 집회와 정략적인 정치 행위를 일절 중단하고 국가적 재난 극복에 집중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최형창/정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