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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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비수급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 발굴해 지속해서 지원하고 관리하는 체계 구축 전략을 수립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생활고에 시달려 지원제도를 모르거나 주변에 상황을 알리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서 누락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적극적인 외부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원과 사후관리까지 더 촘촘하게 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위기가구 상시 신고 창구인 카카오톡 채널 '익산 주민톡'을 운영한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발굴해 신속하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소통창구이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는 비대면으로 복지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으며, 이들에게 주 1회 정기적으로 복지정책 및 정보를 안내한다.
시는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위기가구 상담 전화(1577-0072)도 마련했다.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 즉시 복지정책과로 연결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지원 가능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과 전력·통신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평상시와 다른 이상 패턴 감지 때 읍면동 복지담당자에게 알림을 전송,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제공서비스다.
아울러 9월부터 매주 수요일 전입·출생·사망신고 등을 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상담을 연계하는 '찾아가는 복지상담실'도 운영한다.
이렇게 발굴한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신설 예정인 '우리 마을 돌봄단'이 매주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이고 꼼꼼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류상으로는 저소득 기준을 초과하지만 실제로 지원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까지 품을 수 있는 '익산형 복지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