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2700만원대로 하락했다.

28일 오후 2시54분 기준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769만9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15% 내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0.28% 내린 27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 긴축 우려가 위험자산에 악영향을 주면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앞으로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이후에도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 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