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기관·단체 참여…"청렴 실천 의지와 솔선수범 중요"
박완수 지사 '나부터 청렴' 서약…경남도, 청렴사회민관협의회
경남도는 2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민이 공감하는 청렴·반부패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내실 있는 반부패 상생 정책을 추진하고자 '2022년 경상남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청렴사회 민관협의회(이하 민관협의회)는 정부 주도의 반부패 정책방식에서 벗어나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해 청렴사회를 구현하고자 2018년에 발족했다.

이날 민관협의회에는 공동의장인 박완수 지사와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김진부 도의회 의장 등 지역 공공기관, 시민사회, 언론·학계를 대표하는 13명의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의지를 다지는 '나부터 청렴' 서약을 했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들은 이제 금품과 향응 등 전통적인 형태의 부패뿐 아니라 공직자의 개인적 이해관계가 결부된 부정한 사익추구, 공정한 직무수행이 우려되는 상황 등도 새로운 부패유형으로 인식해 높은 수준의 청렴을 요구하고 있다"며 "완전한 청렴사회로 가기 위한 지름길은 사회지도층이 '나부터 청렴'을 실천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와 솔선수범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기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렴이다.

도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지사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일부 잘못된 공직자들 때문에 경남도의 청렴도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관련자들을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 '나부터 청렴' 서약…경남도, 청렴사회민관협의회
청렴 서약에 앞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실무협의회에서 심의 의결된 공동 실천과제로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를 확인하는 내용을 추가한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개선과 민관협의회 경남개발공사 신규 가입 승인안을 심의했다.

기관별 청렴·반부패 관련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청렴사회 정착과 확산을 위한 자유토론을 했다.

올해로 출범 4년째인 민관협의회는 그동안 반부패 및 청렴 우수활동 교류·협력,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실천 교육·캠페인, 부패방지를 위한 정책 의견수렴 등 청렴사회 실현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