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미국 시장 두드린다…창원 심포지엄서 진출 전략 논의
한국 방위산업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26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됐다.

창원시는 이날 오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에서 '미 국방조달시장 진출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사업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방산업계의 중요 시험장이자 국내 방산업계가 도전해야 할 시장인 527조원 규모의 미국 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의 주요 생산품과 해외시장 진출 방법도 소개됐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방위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방산 수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됐다"며 "창원시도 앞으로 방산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우리나라 방위산업 메카로 손꼽힌다.

국가 지정 방산업체 89곳 중 17곳이 창원에 본사 또는 공장을 뒀다.

현대로템·현대위아·한화디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두산중공업·SNT중공업·STX엔진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포진하고 있다.

육군종합정비창, 해군정비창 등 주요 군 정비시설도 창원에 몰려 있다.

K-2 흑표전차, 세계 각국에 수출한 K-9 자주포 등 육군의 주력 화력·기동장비와 해군 함정 엔진·함포, 총포류 등이 창원에서 생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