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만에 종료…협회 임원 선임에도 직권남용 혐의
검찰, '블랙리스트' 의혹 산업부 유관단체 3곳 압수수색(종합)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유관단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약 8시간 동안 한국판유리창호협회(옛 한국판유리산업협회)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윤활유공업협회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들 단체는 산업부 허가를 받아 설립돼 산업부 감독을 받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검찰 관계자는 "협회 임원 선임과 관련해서도 그 시기와 형태가 산업부 직권남용 혐의와 유사한 단서가 발견돼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올 3월 산업부와 산업부 산하 발전 자회사 및 공공기관 8곳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5월에는 산하기관 6곳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