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킥보드 이륜차 사고 증가…자치경찰위 사고예방 총력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와 전남도경찰청은 최근 증가하는 전동킥보드·오토바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법규 위반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자치경찰위가 올해 들어 7월 말 현재까지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 전체 교통사고는 4천69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건(5%) 줄었으나, 전동킥보드는 43건·이륜차는 477건으로 각각 72%(18건), 17%(69건) 늘었다.

사망사고도 112명으로 지난해보다 19%(26명) 줄었으나, 지난해 사망사고가 없던 전동킥보드는 올해 1명이 사망했고, 이륜차는 29명으로 지난해보다 32%(7명) 증가했다.

자치경찰위는 전남경찰청과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남도교육청·도내 대학교 등과 협의해 학교별로 교통안전교육·홍보를 하고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자녀가 무면허 운전을 하지 않도록 부모의 관심을 이끌 방침이다.

또 10월 말까지 전동킥보드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건수가 많은 배달 오토바이까지 포함해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신호위반 등 주요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한다.

어르신 이륜차 사고 예방을 위해 대한노인협회, 마을 주민 대상 교육 및 홍보도 추진한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새로운 이동 수단인 전동킥보드가 앞으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어 적절한 규제방안과 안전대책을 통해 도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