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통합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제주시, 어린이집 시간제 보육 시범사업 내달부터 운영
제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시간제 보육 통합형 운영 시범사업' 수행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6개 어린이집 8개 반에서 통합형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38개 시·군·구 275개 어린이집이 신청했으며, 심사 결과 최종 14개 시·군·구 124개 어린이집이 선정됐다.

6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영아 중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영아수당 또는 양육 수당을 지원받는 아동)을 둔 부모는 1개월 단위로 시간대를 지정해 예약한 후 가까운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에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간제 보육료는 시간당 5천원(자부담 2천원)으로, 시범사업 기간에는 부모 부담금 1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이 1명당 월 최대 8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에서 공동인증서 로그인 후 아동 등록을 한 뒤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어린이집 정규반에 시간제 보육반을 개설해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원 충족의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하고, 단기간 근로 등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어린이집 이용을 희망하는 부모의 욕구를 충족시켜 보육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