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민주노총 탈퇴 후 첫 단체교섭…"복지 향상 목표"

강원 원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은 24일 '2022년 단체교섭요구서'를 원주시 집행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원주시 공무원노동조합 '단체교섭 요구서' 시 집행부에 전달
지난해 8월 조합원 투표를 통해 민주노총을 탈퇴한 이후 개별노조로 진행하는 첫 교섭단체다.

시 공무원 노조는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노조 추천위원의 인사위원회 참여, 순환인사 실시, 다면평가 확대를 이번 단체교섭 요구서에 포함했다.

또 점심 휴무제 시행과 당직 전담 인력 운영 등 노동 조건 개선 사항을 요구서에 담았고, 성폭력 피해 근절을 위해 연 1회 실태조사,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의 내용도 추가했다.

단체 교섭은 시가 3년마다 새로 협의해 확정하는 것으로 실무 교섭과 본교섭을 통해 이뤄진다.

우혜승 위원장은 "단독 노조 출범 이후 처음 하는 단체 교섭인 만큼 시민 눈높이에 맞고 직원 복지 향상을 목표로 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