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법 위반 논란 속에 민선 8기 첫 서귀포시장을 맡은 이종우 시장은 24일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조성을 목표로 서귀포시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이종우 서귀포시장 "청정과 행복, 서귀포 가치 키울 것"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시정의 최상위 목표는 '시민행복'"이라며 "대정에서 성산까지 민생 현장을 꼼꼼하게 찾아 시민을 만나고 의견을 들어 삶의 질을 최우선에 두고 정책과 행정의 목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차산업 경쟁력 경화와 대형 국책사업 정상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문화·관광·스포츠산업 육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 자연의 가치를 담은 청정도시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등에 시정 역량을 쏟겠다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행복의 기본 가치가 되는 시민 건강 증진에 초점을 두겠다"며 지역 기관 및 단체와 협업을 통해 일상 속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1991년부터 2002년까지 남제주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의장 등을 지냈던 이 시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표명하며 길지 않은 2년의 임기를 고려해 "지금까지 진행돼 온 일들을 차분히 진행하며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라고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