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다방·'희대' 극장…서울에 열린 최초 문화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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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문화공간, 서울역사이야기'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은 대중서 시리즈인 서울역사강좌 제14권 '문화공간, 서울역사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근현대 서울의 문화공간 중 서울시민에게 의미가 큰 15개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했다.
예컨대 1920년대 종로를 중심으로 발전한 '다방'은 일제강점기 암흑의 시대에 유명 영화배우·감독·미술가·시인들이 모여 사상과 철학을 공유하고 식민지 시대의 우울을 노래했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대표적인 다방으로는 종로의 '멕시코', 소공로의 '낙랑파라'를 비롯해 '비너스' '플라타나', '제비'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은 1902년 고종의 즉위 4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희대'다.
희대는 연희단체명에 따라 협률사로 불리기도 했으며, 판소리와 가무가 펼쳐지는 상설극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협률사가 문을 닫은 뒤에 그 명성은 원각사로 이어졌고, 이후 광무대·단성사·연흥사·장안사 등 여러 민간극장이 세워졌다.
한국 최초의 박물관은 1909년 창경궁에 설립된 '제실박물관'이며, 대표적인 민간박물관으로는 간송 전형필의 '보화각'이 있었다.
보화각은 오늘날 간송미술관이 돼 다양한 문화재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책은 올해 하반기 서울역사강좌 교재로 쓰이며, 오는 25일부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서울책방 및 온라인숍에서 1만원에 구매도 가능하다.
/연합뉴스
서울역사편찬원은 대중서 시리즈인 서울역사강좌 제14권 '문화공간, 서울역사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근현대 서울의 문화공간 중 서울시민에게 의미가 큰 15개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했다.
예컨대 1920년대 종로를 중심으로 발전한 '다방'은 일제강점기 암흑의 시대에 유명 영화배우·감독·미술가·시인들이 모여 사상과 철학을 공유하고 식민지 시대의 우울을 노래했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다.
대표적인 다방으로는 종로의 '멕시코', 소공로의 '낙랑파라'를 비롯해 '비너스' '플라타나', '제비' 등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은 1902년 고종의 즉위 4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희대'다.
희대는 연희단체명에 따라 협률사로 불리기도 했으며, 판소리와 가무가 펼쳐지는 상설극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협률사가 문을 닫은 뒤에 그 명성은 원각사로 이어졌고, 이후 광무대·단성사·연흥사·장안사 등 여러 민간극장이 세워졌다.
한국 최초의 박물관은 1909년 창경궁에 설립된 '제실박물관'이며, 대표적인 민간박물관으로는 간송 전형필의 '보화각'이 있었다.
보화각은 오늘날 간송미술관이 돼 다양한 문화재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책은 올해 하반기 서울역사강좌 교재로 쓰이며, 오는 25일부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서울책방 및 온라인숍에서 1만원에 구매도 가능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