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재조명' 인천 능허대 축제 4년만에 개최
인천 연수구는 다음 달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송도 달빛공원 일대에서 능허대 문화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능허대는 백제시대 당시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며 사용했던 나루터(2천500㎡)로 1990년 인천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됐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능허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나, 2018년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년간 중단됐다.

연수구는 이번 축제에서 역사 고증을 거쳐 재현한 백제사신단 문화행렬과 능허대 역사전시전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먹거리·체험 부스 운영과 함께 각종 공연과 전통놀이 등 연계행사도 진행한다.

연수구는 지난 3일 연수문화재단과 함께 축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축제 운영 용역입찰과 축제장 현장 점검에 나섰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역 역사가 깃든 능허대의 정체성과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