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 전시회…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대거 전시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Gamescom 2022)'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게임스컴은 세계 3대 게임 산업 전시회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500㎡(약 151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최근 출시한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삼성전자가 오디세이 아크를 유럽 시장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디세이 아크는 가로·세로로 전환할 수 있는 커브드(휘어진) 게이밍 스크린으로, 1천R(반지름 1천㎜인 원이 휜 정도) 곡률이 적용된 55형(대각선 길이 139.7㎝) 규격으로 지난 15일 출시됐다.

오디세이 아크는 전시회 개막에 맞춰 이날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럽 9개 국가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3분기 내 유럽 전 지역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새로 공개되는 신모델은 총 4종으로, UHD(3천840×2천160 픽셀) 해상도의 G70B(32ㆍ28형), QHD(2천560×1천440 픽셀) 해상도의 G65B(32ㆍ27)이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주요 구독형 게임 서비스와 연동해 삼성 스마트 TV에서 별도 게임기 연결 없이 '헤일로 인피니트', '사이버펑크 2077' 등 100여개의 클라우드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달 출시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부사장은 "오디세이 아크를 포함한 삼성의 최신 게이밍 스크린을 게임스컴을 통해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게이밍 스크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