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황금빛 물결…함안 '강주 해바라기 축제' 26일 개막
경남 함안군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제10회 강주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린다.

함안군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연염색 체험·판매, 승마 체험, 함안군 굿즈 만들기, 지역 농·특산물 판매, 강주마을 농산물 꾸러미 판매, 품바 공연, 우산 대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료는 2천원으로 법수면민, 장애인, 미취학 아동, 만 70세 이상은 무료다.

축제 수익은 마을환경관리와 시설물 유지보수에 사용된다.

2013년부터 열린 이 축제는 누적 방문객만 66만명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법수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강주마을에서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황금빛으로 대지를 적신 해바라기꽃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