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의 미래와 비전을 조망하는 '제21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24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24∼25일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21개국 550여 명 참여
여성가족부와 충남 예산군이 주최하는 대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550여 명이 참가해 한인 여성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은정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교수가 '디지털 시대,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갖는 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열리는 토론에는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여성 일자리 환경 분석'을 주제로 이은영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교수, 주희정 한인여성경제인협회 세종충남지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어 '문화공공외교 주체로서의 한인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유건식 KBS공영미디어 연구소장, 조인선 모던한 대표, 김홍경 소프라노, 김양호 청주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교수 등이 참여한다.

행사 이튿날에는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 여성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리더십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인 여성들이 세계 곳곳에서 주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1년 출범한 대회에는 21년 동안 62개국 9천600여 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