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천천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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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런 언급은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사업 규모가 애초 1천600억원에서 2천35억원으로 늘어 논란이 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김 시장은 6.1 지방선거 때 전임 시장의 역점적으로 추진한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의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민선 8기 시장직인수위원회도 이 사업의 잠정 보류를 권고하면서 축소 또는 좌초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확인된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 조성 계획에는 특화사업 수가 12개로 늘고 사업비도 435억원 증액됐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후반 논의되던 아열대식물원과 의병창의마을이 단지 안에 들어서는 것으로 결정되고, 물가상승분이 반영돼 사업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단지 조성 계획을 재검토하기 위한 TF가 가동 중"이라며 "시의회와 민간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비 감축 방안을 찾고 기본 추진 방향을 재설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림지뜰 자연치유단지는 47만㎡의 부지에 농경문화 체험과 자연치유를 테마로 한 대규모 휴양·편의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이 60% 가까이 진행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