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출입국 보호실 수용 중이던 불법체류 태국인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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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행동 보여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경찰 조사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보호실에서 출국 조처를 기다리던 40대 불법 체류 남성이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출입국 청사 내 보호소에 수용된 태국인 불법 체류자 A(45)씨가 이상행동을 보였다.
A씨는 국내에서 8년 정도 불법체류 하다가 이날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보호실로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벽에 머리를 찧는 행동을 했고, 폐쇄회로(CC)TV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직원들이 A씨를 제지하며 수갑 등 보호 장비를 채우고 경찰과 119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출입국 관계자는 "A씨에게 외상 등이 없었고 정신적으로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판단해 경찰과 상의해 정신적인 치료를 위해 시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면서 "하지만 시립의료원 대기 중 열이 40도가 넘는 것이 발견됐고 대기 중 의식을 잃어 대학병원으로 재이송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구급차 안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병원 측은 A씨 사인을 원인 미상으로 분류한 상태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출입국 청사 내 보호소에 수용된 태국인 불법 체류자 A(45)씨가 이상행동을 보였다.
A씨는 국내에서 8년 정도 불법체류 하다가 이날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보호실로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벽에 머리를 찧는 행동을 했고, 폐쇄회로(CC)TV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직원들이 A씨를 제지하며 수갑 등 보호 장비를 채우고 경찰과 119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출입국 관계자는 "A씨에게 외상 등이 없었고 정신적으로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판단해 경찰과 상의해 정신적인 치료를 위해 시립의료원으로 이송됐다"면서 "하지만 시립의료원 대기 중 열이 40도가 넘는 것이 발견됐고 대기 중 의식을 잃어 대학병원으로 재이송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구급차 안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병원 측은 A씨 사인을 원인 미상으로 분류한 상태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고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