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강 건너까지 산책…포항 형산강 인도교 임시 개통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북 포항시는 최근 포항 남구 형산강을 가로지르는 상생인도교를 완공해 임시 개통했다고 22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16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336억원을 들여 포항 형산강 효자1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벌였다.

이 사업을 통해 낡은 취수장보를 교체하고 길이 380m, 폭 5m의 자전거도로 겸용 상생인도교를 건설했으며 제방도로를 10m로 확장했다.

상생인도교는 형산강 남북을 잇는 다리로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고 형산강과 철새를 관찰할 수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포항시는 9월에 상생인도교 준공식을 하고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22일 상생인도교를 찾아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상생인도교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코스로 주목받고 주변 에코생태전망대나 중명자연생태공원 등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걸어서 강 건너까지 산책…포항 형산강 인도교 임시 개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