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제인형극학교' 연기…시의회 "무리한 사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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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개정안 부결에 따라 내년 초 운영 계획…별도 조례 추진"
강원 춘천시가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국제인형극학교' 운영이 시의회 제동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인형극 특화 창업지원센터(춘천국제인형극학교) 운영을 위한 '춘천 문화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이 최근 시의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시범 과정 운영을 내년 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춘천시는 전임 시장 때인 민선 7기 당시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국제인형극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예정대로라면 국제인형극학교는 춘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해 기존 청소년여행의집을 증·개축, 올해 가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후 연말까지 가을학교 운영과 내년 상반기 봄학교 운영을 추진한 데 이어 내년 9월부터 2년 과정의 정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춘천시의회가 민선 8기 춘천시에서 제출한 춘천국제인형극학교 신설 내용을 담은 개정안에 대해 매년 20억원 이상의 위탁운영비가 들어가는 등 해당 사업 추진이 무리라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춘천시가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추진했던 행정 절차들도 모두 중단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국제인형극학교 운영과 관련한 개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별도 조례제정 및 운영계획 재수립 등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해 내년 1월부터 인형극 전문 교육, 시민 참여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가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국제인형극학교' 운영이 시의회 제동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춘천시는 전임 시장 때인 민선 7기 당시 세계적인 인형극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국제인형극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예정대로라면 국제인형극학교는 춘천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해 기존 청소년여행의집을 증·개축, 올해 가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후 연말까지 가을학교 운영과 내년 상반기 봄학교 운영을 추진한 데 이어 내년 9월부터 2년 과정의 정규학교를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춘천시의회가 민선 8기 춘천시에서 제출한 춘천국제인형극학교 신설 내용을 담은 개정안에 대해 매년 20억원 이상의 위탁운영비가 들어가는 등 해당 사업 추진이 무리라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춘천시가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추진했던 행정 절차들도 모두 중단됐다.
춘천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국제인형극학교 운영과 관련한 개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별도 조례제정 및 운영계획 재수립 등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해 내년 1월부터 인형극 전문 교육, 시민 참여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