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최다 방문…거제지역 44만명으로 절반 넘어
경남 26개 해수욕장 71만명 피서객 추억 남기고 폐장
경남지역 여름 해수욕장이 전국 피서객들의 추억을 남기고 내년을 기약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2일부터 차례로 개장한 도내 26개 해수욕장을 지난 21일 오후 6시부로 모두 폐장했다고 22일 밝혔다.

폭염이 심했던 올해 경남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71만2천146명으로 집계돼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11% 증가했다.

몽돌해변이 아름다운 '거제 학동 몽돌해수욕장'이 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이 7만 9천명이었다.

시·군별로는 거제시 44만8천841명, 남해군 10만2천733명 순이었다,
피서객 2만명 이상 해수욕장 중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해수욕장은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으로 2만9천900명(60%), 그다음으로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1만6천227명(53%)이었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은 '거제 바다로세계로'(7.29∼7.31) 해양레포츠 행사가, 사천 남일대해수욕장은 '삼천포 남일대 전국 청년트로트가요제'(8.6∼8.7)가 피서객이 늘어나도록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창원 광암해수욕장에서 전마선레이싱, 2022창원코리아 SUP챔피언십이 열렸고,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는 섬머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등 여름축제와 해양레포츠를 접목한 행사를 잇따라 마련해 피서객에게 여름의 추억을 선사했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경남도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수난 사고예방과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에 나섰고, '비치클리너' 사업으로 안전하고 청결한 해수욕장 관리에 노력했다.

경남도는 폐장 이후에도 해수욕장과 주요 해변을 찾는 방문객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 말까지 안전관리 체계와 점검활동을 유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