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대구시장, 취수원 협정 구미시민 매도는 몽니"

안주찬 경북 구미시의회 의장은 19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수원 다변화(구미 이전) 협정 파기 책임을 구미시에 돌리는 것은 한낱 몽니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 의장은 입장문에서 "홍 시장은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SNS 등을 통해 구미공단 폐수방류시스템 도입, 폐수 배출 기업 퇴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배후단지 안동 조성 등을 표명하며 연일 41만 구미 시민을 겁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련의 언행은 대구를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품위를 내던지는 것이며 취하겠다는 후속 조치 역시 대구시장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미 해평취수장은 경북도지사 역할이 있어야 하는 광역취수원이므로 구미시장, 대구시장, 안동시장, 경북도지사 4자 회담을 열어 취수원 이전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