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낙동강 취수원 관련 안동시에 MOU 체결 제의
대구시가 낙동강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안동시에 MOU(양해각서) 체결을 제의했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종헌 정책총괄단장 등 대구시 관계자 4명이 이날 오후 안동시청에서 비공개로 권기창 시장을 만나 "낙동강 물 공급을 위한 MOU 체결을 하자"고 제의했다.

대구시는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안동시와 협력하고 정부 등 관계 기관에 공동 대응하고자 MOU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의 제안에 권기창 안동시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양측간 MOU 체결은 늦어도 추석 전에는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와 대구시는 낙동강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 지난달 18일 첫 접촉을 했으며 지난 11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직접 만나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번 두 시장 회동에서 MOU 체결 문제를 논의하지 못해서 이날 대구시 관계자들이 안동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