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과반, 실적 예상치 상회…역성장 가능성은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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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 4분기 어닝시즌에 실적 하향 조정 다시 시작"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국내 기업 과반수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올해 국내 경제가 역성장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18일 진단했다.
염동찬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과반수가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추정치가 존재하는 기업들의 합산 매출액(+5.2%), 영업이익(+7.6%), 순이익(+6.4%)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또 "섹터별로 나누면 에너지와 산업재, 경기소비재의 실적이 예상치 대비 높게 발표됐다"며 전반적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IT와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예상치 대비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53%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우 각각 78%, 76%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EPS(주당순이익)를 발표했다"며 "이 역시 어닝 시즌(실적 발표 시기) 이전에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염 연구원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2분기 실적에도 올해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실적 추정치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1분기 어닝 시즌의 마지막 주였던 지난 5월 10일께"라고 짚었다.
이어 "이후 한국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이 이어졌고, 2분기 어닝 시즌을 거치면서 하락 폭은 더욱 커진 상태"라며 "현재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50조원에 육박하던 코스피200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30조원 수준까지 하향 조정된 상태고, 추가적인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3분기와 4분기 어닝 시즌에 하향 조정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이 지난해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염동찬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과반수가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추정치가 존재하는 기업들의 합산 매출액(+5.2%), 영업이익(+7.6%), 순이익(+6.4%)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또 "섹터별로 나누면 에너지와 산업재, 경기소비재의 실적이 예상치 대비 높게 발표됐다"며 전반적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IT와 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예상치 대비 낮은 실적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53%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우 각각 78%, 76%의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EPS(주당순이익)를 발표했다"며 "이 역시 어닝 시즌(실적 발표 시기) 이전에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염 연구원은 "예상보다 긍정적인 2분기 실적에도 올해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실적 추정치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1분기 어닝 시즌의 마지막 주였던 지난 5월 10일께"라고 짚었다.
이어 "이후 한국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이 이어졌고, 2분기 어닝 시즌을 거치면서 하락 폭은 더욱 커진 상태"라며 "현재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50조원에 육박하던 코스피200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230조원 수준까지 하향 조정된 상태고, 추가적인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3분기와 4분기 어닝 시즌에 하향 조정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실적이 지난해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