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김대중의 꿈을 반드시 다시 세우겠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김대중 대통령의 뜻과 국민의 여론을 받들어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건강한 복지국가, 동북아의 진정한 평화를 추구하는 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기틀 자체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윤석열 정부는 서민 경제를 챙기는 대신 대기업과 고소득층을 위한 정책으로 경제난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민 기초생활 보장법, 국민연금 개선, 4대 보험 확대 등 김 대통령이 마련한 사회안전망이 붕괴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대해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한일 외교 사상 최초로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공식적으로 명시했는데 일본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 요구를 수년째 묵살하고 있다"며 "그런 일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무작정 숙이고 들어가는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