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흑자 전환…산업용 고무 신사업 성장·친환경 분야 확대
화승코퍼레이션, 2분기 영업이익 110억원…전년 대비 64.2%↑
화승코퍼레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2% 오른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6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고, 매출액도 3천926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화승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벨트, 펜더, 호스 등 산업용 고무 제품 판매량이 회복 중이고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EF(Electrification) 신사업의 호조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EF 신사업을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리면서 다양한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완성차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여 원가 절감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장기 사업 목표로 '친환경'에 방점을 찍고 자동차 부품의 친환경 경량화에 나서 전기차·수소차 부품을 늘리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 TPV는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해상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화 부문의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허성룡 화승코퍼레이션 대표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 글로벌 정세 불안과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핵심 소재와 부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고 하반기에도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