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유네스코가 '제9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으로 이집트의 카이로미국대학교 도서관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9회 유네스코 직지상에 이집트 카이로미국대 도서관
이 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돼 격년제로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한다.

1919년에 설립된 카이로미국대 도서관은 이집트의 사회·여성사, 건축물, 문화예술 등 다방면의 기록물을 수집해 보존하고 범아랍권의 기록유산 보존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올해 직지상 후보는 역대 최다인 기관 41곳과 개인 14명이 추천됐다.

역대 수상자는 ▲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 2011년 호주 국가기록원 ▲ 2013 멕시코 기록보관소 아다비 ▲ 2016년 중남미 이베르 아카이브 ▲ 2018년 말리 사바마-디 ▲ 2020년 캄보디아 뚜얼슬렝대학살박물관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개막하는 '2022 직지문화제' 첫날 공식행사로 치러진다.

카이로미국대 도서관에는 상장과 상금 3만달러가 전달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