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특례 발굴·법제화 마무리…입법 활동 지원
강원연구원, 내년 6월 출범 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강원연구원이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종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강원연구원은 17일 오후 김진태 도지사와 허영 국회의원, 18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례를 분석해 자치 조직권과 자치 행정권 등의 분권 특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도내 전략 산업, 시군 및 권역별 개발사업 등을 분석해 사업 특례를 발굴하고 법제화를 위한 조문 신설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외국교육기관 유치, SOC 확충 등을 위한 타당성을 개발하고 규제 혁파 논거와 특례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10월 말까지 특례 발굴 및 법제화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는 부처별 협의와 입법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별자치도 추진단 및 18개 시·군 실무워킹그룹과 포럼, 설명회, 공청회를 마련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필요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진태 지사는 "현재 강원 특별법안이 백지상태라는 지적이 있지만, 오히려 백지수표가 될 수 있다"며 "18개 시·군의 특성과 개성을 살린 특례발굴을 위한 금과옥조와 같은 아이디어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연구원, 내년 6월 출범 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