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광주·전남, 공업·생활용수 공급 줄여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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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섬진강 주암·수어·평림댐 가뭄단계 '심각' 격상 가능성
전남 강수량 평년 57% 수준…50년 사이 최저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가뭄이 심각해 주암·수어·평림댐은 이달 공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량을 줄여야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섬진강 주암·수어댐과 영산강 평림댐 가뭄대응단계가 이달 중 '심각'으로 격상될 수 있다"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가뭄대응단계는 주암·수어댐 '경계', 평림댐 '주의'이다.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르면 댐 가뭄대응단계가 심각이면 저수량을 확보하고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20% 감축해 공급한다.
다만 실제 용수 공급량을 줄일지와 공급량 감축에 따라 제한급수 등을 실시할지 등은 '댐-보 연계운영 협의회'에서 정한다.
주암·수어·평림댐에서 물을 받아 쓰는 지방자치단체는 광주와 전남 나주·목포·화순·함평·영광·여수·순천·광양·고흥·고성·담양·장성 등이다.
환경부는 이 지역들에 절수를 요청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6일까지 섬진강수계 강우량은 평년 68% 수준이다.
올해 전남 전체 강수량은 평년(937.9㎜)의 57.1%인 533㎜다.
이는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가장 적다.
남부지방 댐들이 가뭄에 대응하는 사이 중부지방 댐들은 홍수에 대응하고 있다.
금강 보령댐은 최근 유역에 많은 비가 내려 16일 오후 6시 가뭄대응단계가 약 1년 2개월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보령댐은 최근 수위가 해발 72.1m로 홍수기 제한수위(74m)에 육박해 전날부터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는 등 가뭄 대응을 끝낸 직후부터 바로 홍수 대응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전남 강수량 평년 57% 수준…50년 사이 최저

환경부는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섬진강 주암·수어댐과 영산강 평림댐 가뭄대응단계가 이달 중 '심각'으로 격상될 수 있다"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가뭄대응단계는 주암·수어댐 '경계', 평림댐 '주의'이다.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르면 댐 가뭄대응단계가 심각이면 저수량을 확보하고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20% 감축해 공급한다.
다만 실제 용수 공급량을 줄일지와 공급량 감축에 따라 제한급수 등을 실시할지 등은 '댐-보 연계운영 협의회'에서 정한다.
주암·수어·평림댐에서 물을 받아 쓰는 지방자치단체는 광주와 전남 나주·목포·화순·함평·영광·여수·순천·광양·고흥·고성·담양·장성 등이다.
환경부는 이 지역들에 절수를 요청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16일까지 섬진강수계 강우량은 평년 68% 수준이다.
올해 전남 전체 강수량은 평년(937.9㎜)의 57.1%인 533㎜다.
이는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가장 적다.
남부지방 댐들이 가뭄에 대응하는 사이 중부지방 댐들은 홍수에 대응하고 있다.
금강 보령댐은 최근 유역에 많은 비가 내려 16일 오후 6시 가뭄대응단계가 약 1년 2개월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보령댐은 최근 수위가 해발 72.1m로 홍수기 제한수위(74m)에 육박해 전날부터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는 등 가뭄 대응을 끝낸 직후부터 바로 홍수 대응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