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을 중시하지만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끊어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지금은 마포구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청년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을 앞두고 있다. 청년창업지원센터가 대표적이다. 박 구청장은 센터에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성장공간’을 조성해 예비 창업자를 위한 공간과 공유오피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지원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을 위한 정장 대여, 메이크업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청년들을 위한 외국어 교육도 추진할 것”이라며 “마포의 많은 청년이 더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 등 새로운 청년취업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청장이 보육 현장을 직접 찾는 ‘다정다감’ 프로젝트도 그의 아이디어다. 오는 11월에는 ‘마포구 보육 성장 대회’를 열어 보육 교직원들과 만날 계획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