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업은 주민이 직접 결정' 춘천시 주민총회 내달까지 개최
강원 춘천시는 15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내년도 마을사업 수립을 위한 주민총회를 9월까지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스스로 계획한 마을사업을 결정하고자 투표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결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한다.

올해 의제는 환경·안전·복지·돌봄·관광·교육·문화 등 분야서 다양하게 나타났다.

발굴한 의제들은 원탁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8∼9월에 개최 예정인 주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주민총회는 매년 거듭할수록 상정된 의제 수, 투표 참여 인원이 늘고 의제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주민총회는 이달 18일 강남동을 시작으로 9월까지 열리며 접근성 향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병행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함께 공유하고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민총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자치회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