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 이틀간 60㎜ 안팎 비…인명 피해 없어
이틀 연속 충북 곳곳에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인명 피해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영동 64㎜, 추풍령 63㎜, 옥천 50.5㎜, 청주 39.9㎜, 옥천 28.5㎜, 보은 23.8㎜, 제천 8.2㎜, 충주 5.7㎜의 비가 내렸다.

전날 오후 11시 35분부터 청주, 옥천, 괴산, 보은, 영동 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영동군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

이번 비로 충북소방본부에는 9건(배수 지원 4건, 도로 장애 3건, 안전조치 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2시 15분께 옥천군 안내면 도로에 통신용 전신주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에 나섰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1시 52분께 영동군 영동읍의 한 주택에서는 집 안에 빗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1t)을 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도 5∼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