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광복절인 15일 여수시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한산' 제작진과 함께 무대인사를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영화 '한산' 무대인사…"촬영 지원"
무대 인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 역의 박해일, 왜장 와키자카 역 변요한, 준사 역 김성규 배우 등이 함께했다.

김한민 감독은 "'한산' 제작에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준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남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영화를 만들어 각별한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충무공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말했고, 의향 전남의 선조들은 임진왜란 당시 군사 확보와 군량미 보급, 배를 만들고 물길을 알려주는 등 승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케이(K)-무비, 케이(K)-드라마의 세계화를 위한 영상물 제작·촬영을 지원하고 도내에 숨어있는 로케이션 지역을 발굴해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2014년 영화 '명량' 제작을 지원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여수시·빅 스톤 픽쳐스와 '한산'·'노량' 촬영 세트장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제작비 일부를 지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