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위기 확대 방지' 연습…22일부터 UFS 본 연습
내일부터 '을지프리덤실드' 사전 위기관리연습 시작
한미 군 당국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의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연습을 16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위기관리연습은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 등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전쟁으로 번지지 않게끔 관리하는 절차에 숙달하는 연습이다.

통상 주요사태목록(MESL)에 의해 사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기능별 관찰관과 사후 검토반을 운용한다.

연습은 합참과 연합사 위기조치반과 참모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숙달·향상하는데 중점을 두며, 합참에서 통제하는 작전사령부급 부대 등이 참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나흘 간 각본에 의해 위기 상황을 지속해서 고조시키며, 참가자들이 방어준비태세 변경을 건의하는 등 상황에 부합하는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군사적 대응·조치뿐 아니라 정치·정보·경제 요소를 함께 고려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대응반도 협조해 시행한다.

위기관리연습 종료 후 22일부터는 UFS 본 연습 1부(닷새간)와 2부(나흘간)가 진행된다.

국방부는 정부연습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UFS에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키우고자 국제분쟁과 인프라 위협 등을 고려한 실전적 시나리오를 훈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원전에서 폭발물 발견과 처리, 반도체공장 화재, 은행 전산망 마비 등이다.

통합방위작전계획 보완·검증을 위한 공항 테러 대응, 민간·군 시설 드론 공격 대응, 다중이용시설 피해복구 훈련도 시행한다.

제대·기능별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펼쳐진다.

연합 과학화전투훈련, 연합 공격헬기 사격훈련, 연합 해상초계작전 등 11건이다.

아울러 한국군 4성 장군이 미래연합사령부 지휘를 맡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작전 수행능력 3단계 평가 중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