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훈식, 오후1시 긴급 기자회견…당대표 후보직 사퇴 관측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강훈식 후보가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 후보 측은 이날 오전 공지문을 통해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강 후보가 회견에서 당 대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울러 박용진 후보와의 단일화 선언 가능성도 거론된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일정을 통째로 비운 채 향후 거취를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강 후보 주변에선 중도사퇴하자는 의견과 경선을 완주하자는 의견이 반으로 갈린 것으로 안다"며 "현재 당의 상황, 자신의 향후 정치 행보를 고려할 때 어떤 것이 더 나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전날 충청 경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을 위해서 어떤 것이 최선의 결과일지 고민하고 마음을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 대표 경선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강 후보는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6.83%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