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집중호우 시설 피해 109건…농작물 침수 345㏊
충남도는 지난 13∼14일 청양과 부여, 공주, 보령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시설 공공시설 31건 등 모두 109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농작물 침수 면적도 345.6㏊에 이른다.

시설 피해로는 사면 유실과 도로 침수 등 공공시설에서 31건이 발생했고, 주택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78건으로 집계됐다.

38건의 임시조치를 완료됐으나 청양 남양면 온직천 제방 일부 유실 등 71건에서는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제방 유실 등의 하천 피해로는 지방하천 14건, 소하천 18건이 각각 발생했다.

공주에서 지방하천 10건, 소하천 13건 등 가장 많은 피해를 보았고 보령 지방하천 2건, 청양 지방하천 1건, 소하천 2건, 홍성 지방하천 1건, 소하천 3건에서 제방 유실 등이 발생했다.

산사태로는 청양에선 산사태 9개소와 임도 유실 3개소 등 모두 5.5㏊의 산림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부여 산사태 9개소, 임도 1개소 등 3.2㏊, 보령 산사태 1개소 0.01㏊ 등이었다.

충남 집중호우 시설 피해 109건…농작물 침수 345㏊
농작물 침수 피해는 모두 345.6ha로 집계됐으며, 벼 127㏊, 밭작물 14㏊, 채소 133㏊, 과수 70㏊, 유실 매몰 1.6㏊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여군이 610개 농가, 239.6ha로 가장 많았으며 청양군에서 벼와 밭작물 침수 74ha, 보령시 벼 침수 32ha 등이었다.

이날 오전 현재 보령 대천천 둔치주차장과 예산 무한천 등 세월교 2곳, 부여 나령리 구간 도로 1개소가 각각 통제되고 있다.

다만 여객선 7개 항로는 정상 운항 중이다.

이 기간 누적 강우량은 청양이 144.2㎜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64.4mm의 강수량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