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본점.
신한은행 본점.
신한은행은 다음달 시행되는 '안심전환대출' 고객 상담에 음성봇 '쏠리'와 챗봇 '오로라'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상담을 24시간 제공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혼합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주는 상품이다. 연 최저금리가 3.7%에 불과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신한은행은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려는 고객에 24시간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전화 문의와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 채팅 문의에 AI 상담 기술을 적용했다. 오는 17일 사전 안내 서비스로 시작해 다음달 15일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 AI 상담과 대출 신청까지 가능하다.

은행 대표번호와 영업점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음성봇 '쏠리'가 한도, 금리 등 기본 상담을 진행한다.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면 상담사를 통해 심화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신한 쏠(SOL) 메인 화면 오른쪽 아래 말풍선을 누르면 연결되는 챗봇 '오로라'에서도 '안심전환대출' 상담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AI 상담은 현재 예금 만기 안내 등 대고객 통지 업무의 97%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고객 문의가 많았던 ‘청년희망적금’ 상담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400여종의 업무 상담이 가능한 AI 음성봇 '쏠리'는 약 500만건의 고객 상담을, AI 챗봇 '오로라'는 약 450만건의 고객 문의를 해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