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민주 37%·국힘 34% …한반도 평화 위한 주요국, 미국 7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윤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동률을 유지한 지난 7월 둘째주와 셋째주를 제외하고 지난 6월 둘째주 이후 약 두 달간 줄곧 하락해왔다.

이번주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66%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갤럽은 "두달간 이어졌던 대통령 긍정평가 하락·부정평가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고 평가했다.

尹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25%, 1%p↑…'부정' 66% 동률[갤럽]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87%로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 70%로 뒤를 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지역에서 38%로 가장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는 70대 이상에서 44%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는 40대에서 85%로 가장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부정평가가 93%, 긍정평가가 5%였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엔 긍정평가 55%, 부정평가 37%를 기록했고,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 16%, 부정평가 67%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253명)는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64명)는 그 이유로 인사(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6%) 등을 거론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3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4%였다.

'한반도 평화 위한 관계 주요국'을 묻는 조사에서는 '미국'을 고른 응답자가 75%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조사때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국'을 고른 응답은 13%였다.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일본(1%)·러시아(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J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