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만에…카지노 영업환경 코로나19 수준으로 정상화
인건비 등 비용 통제, 매출 다각화 등 경영혁신도 한 몫
강원랜드, 흑자 전환…2분기 당기순이익 375억
강원랜드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375억 원으로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489% 급증했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3천11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문별 매출은 카지노 2천801억 원과 비카지노 314억 원이다.

강원랜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따른 카지노 영업 제한 해소, 방문객 증가, 게임 테이블 가동률 제고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4월 18일 영업시간 정상화, 5월 16일 동시 체류 인원 제한 해제, 스탠딩 베팅재개 등 카지노 영업환경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했다.

이와 함께 신입 및 기간제 딜러 고용, 고직급자 실무 투입 등 여름 성수기 게임 테이블 가동률을 최대한 높였다.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은 취임 초부터 월별 전사 예산 관리, 예산 절감 실적 부서 평가 반영, 성수기 행정직 영업 지원 등 적자 개선을 위해 비용통제를 강화하고, 매출을 다각화에 힘써 왔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비카지노 부문인 리조트 매출 역시 뚜렷한 회복세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비용통제, 인건비 절감, 매출 다각화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올해 당기순이익의 흑자 전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