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제기구 이클레이와 '탄소중립 실현' 협력 다짐
충남도는 12일 이필영 행정부지사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이클레이·ICLEI)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을 도청에서 만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이 부지사와 베긴 사무총장 외에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 편삼범 도의회 교육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이 부지사는 보령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 발전대회'에 참석해준 베긴 사무총장에게 감사를 전한 뒤 기후 비상상황 선포, 탈석탄 선언, 아시아 최초 탈석탄 동맹 가입 등 도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소개했다.

베긴 사무총장은 김태흠 지사의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당선에 축하를 전하고, 언더2연합과 이클레이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면서 충남도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지방정부로서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클레이는 기후변화나 지속가능 발전과 관련된 지방자치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기구로, 현재 131개국 2천60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