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MLB 최고 멘탈 코치'의 비법…"불안할땐 혼잣말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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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즐기세요 (Do Hard Things)
3인칭 시점으로 자신과 대화 나누는 것
부정적 감정 처리하고 통증 감소 효과
"어려움은 이겨내는 것 아닌 즐기는 것"
3인칭 시점으로 자신과 대화 나누는 것
부정적 감정 처리하고 통증 감소 효과
"어려움은 이겨내는 것 아닌 즐기는 것"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MLB 최고 멘탈 코치'의 비법…"불안할땐 혼잣말을 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0905648.1.jpg)
6월 중순 미국에서 출간돼 인기를 끌고 있는 <어려움을 즐기세요(Do Hard Things)>는 어려움과 불편함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책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뿐 아니라 미국프로야구(MLB)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등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선수들에게 정신력 강화 훈련을 하는 스포츠 코치 스티브 매그니스가 저자다. 매그니스는 “아무리 최고의 성과를 낸 최고의 스포츠 스타라고 하더라도 늘 의심과 불안감에 휩싸인다”며 “어려움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고, 불편함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초월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성과 모델이 잘못됐다고 소개하면서 최신 과학과 심리학 모델에 근거한 새로운 성공 전략을 제안한다.
오랫동안 위대한 성과를 이뤄내는 열쇠는 ‘인내’와 ‘강인함’이라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인내와 강인함만을 강조하던 정신력 훈련은 인간에게 당연히 생길 수 있는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억압하거나 감추는 것에 급급할 뿐이었다. 스포츠 코칭의 혁신을 이끌어온 저자는 압박하고 억압하는 방식의 정신력 훈련은 유효 기간이 끝났다고 선언한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MLB 최고 멘탈 코치'의 비법…"불안할땐 혼잣말을 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0909611.1.jpg)
유명한 스포츠 선수 가운데는 혼잣말하면서 자기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이 있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은 혼잣말할 때 불안과 초조함이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이선 크로스 교수가 한 연구에 따르면 3인칭 시점으로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 목표를 강화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등 뇌 반응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책은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모든 변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MLB 최고 멘탈 코치'의 비법…"불안할땐 혼잣말을 하라"](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AA.30425015.1.jpg)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