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골드버그 대사 부임 환영하면서 안보현안 논의"
尹대통령, 이틀전 용산서 주한미대사·연합사령관과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대사,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만찬에 우리 측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신임 주한대사 부임을 환영하면서 당면한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대응 태세를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달 11일 부임했으며 같은 달 29일 윤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로 이동,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당선인 시절인 지난 4월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러캐머라 사령관과 김승겸 당시 연합사 부사령관과 함께 브리핑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