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충주댐, 홍수기 제한수위 근접…136.4m로 상승
충주댐의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에 육박했다.

11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주댐 수위는 136.4m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m가량 높아졌다.

이에 따라 충주댐의 수위는 홍수기 제한수위(138m)에 1.6m 차이로 근접했다.

충주댐의 방류량이 초당 2천t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류 지역의 호우로 물 유입량이 늘면서 수위가 계속 높아지는 양상이다.

같은 시간 충주댐으로 유입되는 물은 초당 4천379t에 달한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홍수 조절을 위한 물 방류에 나섰다.

충주댐의 수문 개방은 2020년 8월 3일 이후 2년여 만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충주댐의 만수위는 145m로 아직 여유가 있다"며 "물 유입이 더 늘어나면 방류량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