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감사원 감사 '마구잡이 털기'식으로 확대"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0일 감사원의 권익위 특별감사와 관련, "감사가 마구잡이 털기식으로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처럼 처음부터 망신주기식과 겁박성으로 사표 제출을 받으려는 의도였겠으나 쉽게 무너지지 않자 위원장에 대한 '상습지각 등 제보'라는 억지 이유로 근태 감사로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부위원장들과 수행원들 근태, 권익위 직원과 권익위 업무 전반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자신과 권익위 고위공직자, 수행직원 모두의 출퇴근 시간, 청사 출입 기록, 관용차량 운행기록, 수서고속철도(SRT)·KTX 탑승기록, 업무추진비·카드 사용 내용 등 근태 자료 일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가슴을 조여오는 사퇴 압박을 견뎌내면서 차곡차곡 증거를 수집해 민·형사·행정상 강력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