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공백 장기화 방치 어렵다' 판단…11번째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尹대통령, '청문보고서 불발' 윤희근 경찰청장 오늘 오후 임명(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윤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쳤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장기화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 임명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으로서는 11번째가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원희룡 국토교통부·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박순애 교육부 장관과 김창기 국세청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을 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했다.

윤 후보자는 정식 임명 후에는 이른 시일 내 화상으로 취임식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남경찰서 경제팀, 수서경찰서 도곡지구대 등 일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강조해온 악성 사기 근절과 마약 사범 엄정 단속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