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부터 보신각 타종까지 광화문 일대서 광복절 기념행사

서울시는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14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광장 야외무대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광복 77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공연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 '라이브 서울'에서 생중계된다.

현장 관객은 사전 신청을 한 시민 중 추첨으로 선정한다.

같은 날 오후 2시와 5시에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무료 공연 '별 헤는 밤 빼앗긴 들에서 꽃처럼 침묵을 깨다'이 열린다.

일제강점기 저항 시인들의 시 낭독과 함께 우리 민족의 정서가 투영된 노래를 음악그룹 '공명'이 선보인다.

서울거리공연단 8팀의 거리공연도 광화문광장 해치마당과 사계정원에서 열린다.

14일 오전 9시∼오후 1시에는 역사전문가와 함께 광화문광장부터 경복궁, 청와대를 걷는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 '시민역사기행'이 진행된다.

14일 오후 5시에는 덕수궁 대한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왕궁수문장 순라 행렬이 펼쳐진다.

이달 14∼27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서 광복절 기념 미디어아트 작품 '함성'을 선보인다.

15일 정오에는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가 진행된다.

타종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제대부상군인, 발달장애인 관련 인사, 소프라노 조수미 등 총 12명이 참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