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현재 방재성능으로는 역부족…획기적 대책 필요"
[중부 집중호우] 서울시의회 "재난관리기금 신속히 투입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9일 집중호우 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이나 예비비 등 가용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라고 서울시에 요구했다.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이날 긴급히 시내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피해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동작구의 경우 하루 최대 381.5㎜, 1시간 최대 141.5㎜의 기록적인 강우(500년 빈도 이상)로 서울시 주요 지역의 방재성능인 시간당 95㎜(30년 빈도)를 크게 넘어섰다.

위원회는 "서울이 지금의 방재성능으로는 이상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를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서울의 방재성능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획기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