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상적 지도체제 조기구축…정기국회 때 전대, 비판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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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대론 무게…'윤핵관' 배제론엔 "현상황 책임 있는 분들 비대위 참여 어렵다"
이준석 법적대응에 "하지하의 방법…빠른 시간 안에 만나고 싶다"
"심각한 신뢰위기 직면, 분열 조속 수습…민심괴리된 정부 정책, 과감히 시정"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자신의 임무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위 의결로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임기에 대한 질문에 "비대위 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상상황이 언제 해소될 것이라고 보는지 비대위원, 의원들, 당원들의 뜻을 모아서 향후 일정을 정하려고 한다.
비상 상태는 가급적 짧으면 좋다는 것과 우리 당에 초래된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는 요소를 결합해서 합리적인 활동기간이 나올 걸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예산편성 하는 데 여당이 전당대회를 한두 달 가까이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비판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의 성격에 대해 "관리형과 혁신형이 혼합된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혁신과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전당대회도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의 성격을 정하면 '혁신형 관리 비대위다' 이렇게 명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선 "아직 착수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쯤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많으면 대표성은 넓힐 수 있지만, 효과적인 회의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9인 정도 위원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저와 당연직 비대위원 두 분을 제외하면 여섯 분 정도를 새로 인선해야 되는 그런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파 안배가 논의되고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라며 "혁신과 안정 그리고 전대 관리, 이런 일을 잘하실 분들을 중심으로 모시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 인사 비중에 대해선 "여섯 분 중에 세 분 아니면 두 분 정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배제론'에 대해선 "윤핵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비대위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사퇴 압력을 받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비대위 참여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당연직으로 참석하게 돼 있는 경우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잖느냐"라고 되물었다.
주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에 대해선 "매우 안타깝다.
정치적인 문제를 사법절차로 해결하는 것은 하지하(下之下)의 방법"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이준석 대표께 연락을 드려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만약에 사법절차가 개시된다면 법적 과정을 통해서 정리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법률지원단의 도움을 받고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법률가의 도움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나라와 당이 매우 어려운 이때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심이 컸지만 나라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제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이 너무나 따갑다"며 "우리가 넘어진 이유는 정부 여당이 초심을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발만 더 헛디디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이렇게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비장함으로 재무장하자"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서로 양보하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서 조속히 하나 된 단합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에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제거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민의 힘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마침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혁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비대위는 당의 혁신을 적극 추구하고 혁신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는 일"이라며 "즉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시해 정부를 견인하고 정부가 설익거나 소통이 부족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정은 협력이 필수이지만 민심의 창구인 당은 정부가 민심과 괴리되는 정책이나 조치를 할 때 이를 과감히 시정할 수 있어야만 당정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법적대응에 "하지하의 방법…빠른 시간 안에 만나고 싶다"
"심각한 신뢰위기 직면, 분열 조속 수습…민심괴리된 정부 정책, 과감히 시정"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자신의 임무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위 의결로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임기에 대한 질문에 "비대위 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상상황이 언제 해소될 것이라고 보는지 비대위원, 의원들, 당원들의 뜻을 모아서 향후 일정을 정하려고 한다.
비상 상태는 가급적 짧으면 좋다는 것과 우리 당에 초래된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는 요소를 결합해서 합리적인 활동기간이 나올 걸로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예산편성 하는 데 여당이 전당대회를 한두 달 가까이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비판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의 성격에 대해 "관리형과 혁신형이 혼합된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혁신과 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전당대회도 관리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비대위의 성격을 정하면 '혁신형 관리 비대위다' 이렇게 명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선 "아직 착수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빠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쯤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많으면 대표성은 넓힐 수 있지만, 효과적인 회의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9인 정도 위원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저와 당연직 비대위원 두 분을 제외하면 여섯 분 정도를 새로 인선해야 되는 그런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파 안배가 논의되고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라며 "혁신과 안정 그리고 전대 관리, 이런 일을 잘하실 분들을 중심으로 모시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부 인사 비중에 대해선 "여섯 분 중에 세 분 아니면 두 분 정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배제론'에 대해선 "윤핵관이 구체적으로 어떤 분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비대위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사퇴 압력을 받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비대위 참여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당연직으로 참석하게 돼 있는 경우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잖느냐"라고 되물었다.
주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법적 대응에 대해선 "매우 안타깝다.
정치적인 문제를 사법절차로 해결하는 것은 하지하(下之下)의 방법"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이준석 대표께 연락을 드려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만약에 사법절차가 개시된다면 법적 과정을 통해서 정리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법률지원단의 도움을 받고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법률가의 도움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나라와 당이 매우 어려운 이때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심이 컸지만 나라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제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이 너무나 따갑다"며 "우리가 넘어진 이유는 정부 여당이 초심을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발만 더 헛디디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이렇게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비장함으로 재무장하자"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해 하나 되는 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서로 양보하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서 조속히 하나 된 단합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에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제거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민의 힘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마침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혁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비대위는 당의 혁신을 적극 추구하고 혁신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는 일"이라며 "즉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시해 정부를 견인하고 정부가 설익거나 소통이 부족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정은 협력이 필수이지만 민심의 창구인 당은 정부가 민심과 괴리되는 정책이나 조치를 할 때 이를 과감히 시정할 수 있어야만 당정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