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상 대비태세 확립'…경남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
경남도는 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지사 주재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했다.

이날 준비보고회에는 육군 제39보병사단, 시·군 부단체장, 도청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관별 준비사항을 발표하고 점검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은 공항과 항만이 있고, 방위사업 등 기간산업이 밀집한 안보상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도민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자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비상사태에 만반의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54번째인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 전환 절차 연습,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국가 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라는 명칭으로 변경돼 한미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시된다.

오는 16일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한 위기관리 연습을 하고, 22일부터 25일까지 262개 기관의 민·관·군·경·소방 2만5천여 명이 참여해 도상연습, 전시과제 토의, 민방공 대피 훈련,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 드론 테러에 따른 유관기관 합동 실제 훈련 등을 한다.

도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이 될 수 있도록 도청 광장 앞에서 '도민 안보 고취의 장'도 운영한다.

안보 및 구조·구난 장비 전시, 서바이벌·심폐소생술 체험코너 운영, 안보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홍보 행사가 마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