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서 부활' 카펜터, 파울 타구에 발 골절…시즌아웃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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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맞고 교체된 카펜터가 왼발 골절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애틀과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카펜터는 1회 첫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등을 맞았다.
통증을 참고 타석에 남은 카펜터는 삼진으로 물러난 뒤 더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후 검진 결과 왼발 골절이 확인되면서 카펜터는 당분간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상 골절상은 완벽하게 회복하는 데 두 달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카펜터는 정규시즌 내에 복귀가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부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출전도 어려울 수 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 활동을 시작한 카펜터는 지난 시즌까지 줄곧 세인트루이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팀 프랜차이즈 선수로 활약하던 카펜터는 2019년부터 타격 부진을 겪더니 지난해 타율 0.169를 기록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서 방출됐다.
고향 팀인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카펜터는 지난 5월 27일 양키스에 입단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이후 47경기에서 타율 0.305 15홈런 37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39로 맹활약 중인 카펜터가 갑작스러운 부상을 당하면서 양키스에는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강타자 장칼로 스탠턴과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 마이클 킹, 미겔 카스트로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