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후보 임상 및 상업화, 신사업 집중
오 신임 대표는 서울대 의학박사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을 거쳤다. 2004년 메디포스트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세계 최초 동종줄기세포 치료제인 무릎연골결손치료제 ‘카티스템’과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플랫폼 ‘스멉셀(SMUP-Cell)’ 개발을 주도했다.
메디포스트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카티스템과 주사형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의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투자를 결정한 캐나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옴니아바이오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신사업인 북미 CDMO 시장에 진출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로 기업 가치를 높이겠단 전략이다.
또 국내 제대혈은행 1위 사업자로서 지속적인 연구 및 상품개발로 제대혈의 활용도를 제고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오원일 신임 대표는 “20여년간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주력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신성장동력인 글로벌 CDMO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2년간 메디포스트를 이끌었던 창업주 양윤선 전 대표는 메디포스트의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